매년 미국도서관협회가 미국에서 발표된 어린이 그림책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수여하는 칼데콧 상을 수상한 작품.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호텔에서 꼭대기에 설치된 B글자 간판에서 사는 비둘기가 역경을 이겨내고 가족을 지켜 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정을 이루고 B글자 간판에서 행복하게 살던 비둘기들에게 시련이 닥친다. 어느 날 B글자 간판이 사람들에 의해 철거되고 가정과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한 두 마리 새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누구나 가정 안에서 태어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릴 수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지켜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 가정을 꾸리는 일이 책임을 동반하는 일임을, 그러나 책임과 고난 이상의 행복이 존재하기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는 것을 시드와 낸시의 여정이 멋지게 그려낸다.

칼테콧 아너상 수상에 빛나는 아름다운 색연필 그림도 동화의 묘미. 석양빛 물드는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정경이 섬세한 색연필화로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 금문교와 케이블 전차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다.

Sid the pigeon is very choosy about finding just the right home in the magnificent city of san Francisco. And find it he does, in the loop of a huge b in an electric sign high up on a skyscraper. sid's view of san Francisco is without equal. so sid asks the lovely dove Midge to share his home. but one morning, while Midge is taking her turn sitting on two eggs, disaster strikes. A truck comes and workers take down the letters on the skyscraper one by one. winner of a Caldecott Honor, Fly High, Fly Low is a heartwarming story of two birds making a home?and then making another one?in one of America's great c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