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 생각을 숨길 수 없는 세상, 여자들이 멸종한 미래 없는 마을 등 암울하고도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끈 패트릭 네스의 디스토피아 SF 시리즈 <카오스 워킹>!

부상당한 바이올라와 격리되어 뉴 프렌티스타운에 갇힌 토드. 데이비와 함께 스패클 노예들을 감시하게 된 토드는 차별과 억압 속에 놓은 스패클들에게 죄책감을 느끼지만, 그들을 폭력으로 지배하는 상황에 점차 길들여진다. 어느 날 ‘해답’이라는 수수께끼의 단체가 나타나 시내에서 폭탄을 터뜨리며 프렌티스 시장에게 저항하기 시작하고, 갇힌 방에서 도망친 토드는 바이올라와 극적으로 재회해 도망치려 하지만 함정에 빠지고 마는데…….

야생의 자연을 질주하며 토드와 바이올라가 서로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렸던 1편 《절대 놓을 수 없는 칼》과 달리, 제2편 《심문과 해답》에서는 서로 극렬하게 대립하는 두 인간 무리에 각각 갇힌 토드와 바이올라가 각 집단 속에서 어떠한 갈등을 겪게 되는지를 그린다.

그토록 벗어나려 했지만 결국 다시 프렌티스 시장의 마수에 떨어지고 만 토드는 폭력적인 지배 집단 속에서 점점 그 폭력에 익숙해지고, 반란을 모색하는 피지배 집단과 함께하게 된 바이올라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 몸부림친다. 오로지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1편의 거친 자연 환경과 반대로, 안전한 건물 속에서 깨끗한 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지만 오히려 더욱 마음을 놓지 못하고 목숨을 위협받는 두 사람의 처지는 야생을 뛰어넘는 인간 사회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The riveting Chaos Walking trilogy by two-time Carnegie Medalist Patrick Ness, reissued with compelling new covers—and a bonus short story in each book.

“Grim and beautifully written. . . . Superb. . . . This is among the best YA science fiction novels of the year.” — Publishers Weekly (starred review)

Reaching the end of their flight in The Knife of Never Letting Go, Todd and Viola did not find healing and hope in Haven. They found instead their worst enemy, Mayor Prentiss, waiting to welcome them to New Prentisstown. There they are forced into separate lives: Todd to prison, and Viola to a house of healing where her wounds are treated. Soon Viola is swept into the ruthless activities of the Answer, while Todd faces impossible choices when forced to join the mayor’s oppressive new regime. In alternating narratives the two struggle to reconcile their own dubious actions with their deepest beliefs. Torn by confusion and compromise, suspicion and betrayal, can their trust in each other possibly surv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