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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교통사고와 아내의 죽음으로 완전히 달라진 오기의 삶을 큰 줄기로 삼으면서, 장면 사이사이에 내면 심리의 층을 정밀하게 쌓아 올렸다. 또한 모호한 관계의 갈등을 치밀하게 엮어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해냈다. 사고가 일어난 직후 벌어지는 일들과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일들이 교차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한 인간에 대한 적나라한 일면이 서로 단단히 연결된 문장들로 기록되었다.
특별한 일 없이 흐르던 일상은 순식간에 엉망이 되기도 한다.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재앙과 고난을 기다렸다는 듯이 편혜영은 그 시작을 알리는 방아쇠를 당긴다. 이 책은 뉴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통사고로 시작한다. 그것도 아주 심각한 교통사고. 이 사고로 오기는 아내를 잃고, 스스로는 눈을 깜박이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구가 되어버린다. 예상치 못한 사건은 오기의 일상을 한순간 뒤흔든다.
'A Korean take on Misery' Time
'A masterwork of suspense, and a profound meditation on grief, solitude, and secrecy' Laura van den Berg, author of Find Me
Oghi wakes in a hospital bed unable to speak or move. The car accident that killed his wife has left him trapped in his own body and under the control of his mother-in-law, as she grieves the loss of her only child.
Isolated from his friends and neglected by his nurse, Oghi’s world shrinks to the room he lies in and his memories of his wife, a sensitive woman who found solace in cultivating her garden.
But as Oghi remains alone and paralysed, his mother-in-law is hard at work in the now-abandoned garden, uprooting what her daughter had worked so hard to plant and obsessively digging larger and larger holes…
A bestseller in Korea, The Hole is a superbly crafted and deeply unnerving novel about the horrors of isolation and neglect in all of its banal and brutal forms.
'Like Hitchcock or Abe, Pyun peers head on into the unnerving depths of human grief' Blake Butler, author of 300,000,000
'While reading The Hole, you’ll find yourself suddenly doubting everything' Kyung-sook Shin, New York Times bestselling author of Please Look After 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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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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